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저는 요즘 결혼 준비로 나날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여성에게 드레스가 있다면 남자에게는 예복이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의 예복 준비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저는 정장을 입고 일하는 직종이 아니다보니 관련 용어도 잘 모르고 맞춤 정장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요.
따라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원단 종류나, 가격 등을 대략 알아본 후 가성비 업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광고보다는 내돈내산 후기 위주로 찾아보았는데, 종로의 알라모다가 많이 언급되었어요.
후기들도 좋고, 제가 원하는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느껴져서 바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알라모다는 종로3가역 맥도날드 건물 7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해당 건물에는 주차가 불가능하니 맞은편인 '국일관' 건물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권 주셔요)

매장 안은 여러 종류의 셔츠, 정장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포멀하고 정갈한 모습이면서도 손님이 많아 분주한 모습이였습니다.
약간의 대기시간을 가지면서 매장안과 가봉, 체촌을 하시는 분들을 보았구 신뢰도가 높아졌구요.
인상 좋으신 테일러분이 오셔서 상담을 진행해주었고, 저의 요구조건을 맞추면서 품질도 좋은 알라모다 자체 원단으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해당 원단으로 진행하기 전 설명도 듣고 직접 원단을 만지고 입어보고 결정했어요.다른 곳은 책자같은곳에 주먹만한 크기의 여러개의 원단을 보고 결정하라고 한다는데, 여기서는 통 원단으로 보여주어서 더 원단에 대해 파악이 쉬웠습니다.

가격대는 추천인 할인, 후기 할인까지 하면 이보다 낮은 가격은 찾아볼 수 없겠더라구요.
스튜디오 촬영일이 2~3주 밖에 남질 않아서 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일정에 맞추어서 빠르게 제작을 해주시는 것도 한몫했구요.
이후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가봉 일정을 잡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봉날에도 마찬가지로 예신과 함께 알라모다를 찾았는데요, 체촌을 해주시는 분과 다른 분께서 가봉을 해주셨습니다.
가봉을 하면서 저의 체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 오른쪽 팔이 더 길구나, 허벅지는 왼쪽이 두껍구나 라는 등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네요.
정말 꼼꼼하게 눈과 손으로 맞추어가면서 가봉을 해주셨습니다.
체촌을 해주신 분께서는 친절하게 말씀도 많이 해주셨는데, 가봉을 해주시는 분은 정말 묵묵하시고 말씀이 없어서 오히려 긴장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ㅎㅎ

드디어 예복을 찾으러가는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앞서 예복을 찾으러 오신 분의 응대가 끝난 후, 저의 차례가 되었고 고대하던 나만의 정장을 직접 보게되었죠.
턱시도 카라를 덧대도록 요청해서 새 신랑 느낌이 확 살아나는 예복이었습니다.

사이즈는 정말 편하게 제작이 되었고, 예복을 입어보고 이제 정말 결혼이구나 실감이 났어요.
예복을 입는 것도 뭔가 어색하기만 했네요 ㅎㅎ

끝으로 대여용 정장을 선택하는데, 종류가 많고 사이즈도 다양해서 무엇을 고를까 예신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베이지와 카키색으로도 보이고 갈색으로도 보이고 하는 오묘한 색으로 시착하고 결정했습니다.
정장만 빌려주시는 게 아닌, 어울리는 넥타이도 빌려주셔서 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이 부분에서도 만족감을 많이 느꼈네요.
(다만 베이지의 하의가 저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기장이 짧은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날에 예복과 대여한 정장을 가지고 스튜디오 촬영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미 촬영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지가 않아서 바로 당일날에 반납을 했고, 큰 산 하나를 넘겼다라는 안도감에 집에와서 바로 뻗었네요.
저처럼 가성비 좋은 맞춤 정장을 찾으신다면, 종로 알라모다에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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